미국유학에는 내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고 3 이면 이제 8개월 정도 남았으니, 적어도 지난 2년간의 내신성적 정도는 유지해야 합니다. 미국 대학 입학 평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고등학교 내신이기 때문에, 수능 공부보다는 내신에 좀 더 신경 쓰고 토플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내신이 좋다고 하시니 고 3기간 중 토플 70 점 이상을 확보하시면, 졸업과 동시에 미국 주립대로 장학 입학이 가능합니다. 장학 입학을 하게 되면, 미국 7개 주에 있는 20여 개의 주립대로 입학이 보장되면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원래 학비의 절반에서 2/3 이상 되는 금액이 장학금으로 대체되어 1 년에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쳐 1,700 만원 ~ 2,400 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사립대 수준이 됩니다.
다만 이러한 장학혜택을 받으려면 내신 성적 조건과 함께 토플 점수 70 점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내신은 미국 GPA 로 4.0 만점에 2.0, 한국 등급으로는 평균 1~3 등급 이내 정도지만 만약 내신 점수가 모자라는 경우에는 국내에서 학점 보충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방법을 통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학생 분의 정확한 내신성적은 모르나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하셨으니, 고3 때도 평균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만 잘 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유학을 결심하셨다면, 고 3을 그냥 허투루 보낼 것이 아니라 미리 전문 유학원과 상담하여 성적을 어떻게 유지하고 혹은 올릴 것인지, 또한 토플은 어떻게 공부할지 등을 컨설팅 받아 유학 준비를 시작하세요. 오히려 고3 기간이 내신을 올리고 토플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것은, 일단 미국으로 가서 공부하면 된다고 무조건 미국으로 내모는 유학원이나, 내신 성적을 따지지 않거나 토플 성적이 없어도 무조건 미국 대학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하는 유학원 등은 절대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요사이 많은 학생들이 그런 광고에 넘어가 일단 미국 유학에 나섰으나 대학에 입학하지도 못한 채 돌아오거나, 특히 트럼프 정부 이후에는 대학에 겨우 입학은 하였으나 성적이 나빠 불법체류자 신세로 전락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대학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것이, 미국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이 6년 이내 졸업하는 학생을 합해도 47.5%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따라서 미국 현지에서 대학 예비 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추가질문 주시면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2018.03.16.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