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내신 1등급 후반이라고 하시면, 미국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미디어 경영 관련 학과 모두 미국이 교육에 있어서는 많이 앞서있고 졸업 후 기회도 훨씬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만만치 않은 교육 비용 때문에 유럽 쪽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질문하신 학생 분처럼 내신 1등급 후반 정도로 내신이 높다면, 미국 주립대 장학입학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1. 전 학년의 성적 평균으로 미국 내신 등급제인 GPA 로 환산을 해보아야 정확하겠지만, 1등급 후반이라고 하면, 미국 주립대 장학생으로 유학할 수 있습니다. 주립대 장학입학이란, 우수한 성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장학 혜택을 지원해 주면서 미국 내 7개 주에 있는 20 여 개의 주립대에 입학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원 자격은 내신 성적이 GPA 로 4.0 만점에 2.0 이 넘어야 합니다. 2.0 정도의 GPA 는 한국등급제로 평균 1등급에서 3등급 정도가 되는데, 학생의 현재 고3 성적이 1등급 대 후반이라고 하니, 토플 점수만 70 점 이상 준비하시면 큰 문제 없이 주립대 장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2. 말 그래도 장학 혜택을 제공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학비부분에서 큰 절감이 됩니다. 보통 미국 유학을 하면, 학비와 생활비 포함해서 연간 5000만원~1억 원 이상이 들지만,미국 주립대를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면 연간 1700만원~2400만원 정도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사립학교 비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학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주거비와 생활비 등이 생각지 않게 많이 들고, 특히 외국어를 2개 이상 마스터해야 졸업할 수 있어 졸업이 쉽지 않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졸업 후 현지 취업이 어렵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네덜란드 학생들도 본국에서 취업의 기회가 한정되어 있어, 그들만의 특수한 능력과 다양한 언어 능력을 무기로 외국에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본국에서 외국인들의 취업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물론 취업을 하기 위해서 외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만은 없는 현실이고, 일자리가 없는 것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보이는 공통 현상입니다.
3. 미국 주립대 장학생으로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내신 점수가 우선적으로 필요한데, 내신성적 만큼은 준비되신 것 같아 내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토플공부에 집중하셔서 졸업과 동시에 바로 출국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국은 학기가 8~9월에 시작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미국 대학 예비 과정을 거친다면 미국 주립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수능 보다는 영어 공부에 집중하시고, 졸업 후 바로 미국 주립대 입학을 위해 미국 주립대 장학제도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유학원을 찾아내 현재 학생 본인의 상황에 적합한 컨설팅을 받아 계획을 세워 준비하시고, 졸업과 동시에 성공적인 미국주립대 장학 입학을 통해 미디어, 경영학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2018.04.09.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