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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내신으로 미국 주립대 입학" --- 속지 마세요 (중앙일보 기사)

"내신으로 미국 주립대 입학" … 속지 마세요

유학업체 '국제전형' 참가자 모집
교육부 "국내법 위반" 자제 당부

‘국내 유일 미국 대학 정규 입학’ ‘미국 명문 주립대가 국내 대학과 국제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최근 입시설명회를 진행한 한 유학업체의 ‘미국 주립대 국제전형’ 광고 문구다. 이 업체는 “미국 주립대가 정규 선발한 학생을 국내 대학에 교류 학생으로 파견한 뒤 준비 과정을 거쳐 본교로 복귀한다”거나 “해외 학업 경험이 없는 국내 고교 졸업자에게 적합한 입시”라고 홍보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교육부는 10일 “‘국제전형’ 광고에 현혹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학생·학부모에게 당부했다. 김현주 교육부 대학학사평가과장은 “고교 내신과 면접만으로 해외 대학의 정규 학생으로 선발한다는 ‘1+3 유학(국내 대학 1년, 해외 대학 3년)’은 현행 고등교육법 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대학에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최근 모집 중인 ‘미국 주립대 국제전형’이 당국의 제재를 받았던 일부 국내 대학의 ‘1+3’ 프로그램과 사실상 같다고 보고 있다. 2012년 교육부는 중앙대 등이 운영하던 ‘1+3’ 프로그램을 폐쇄 조치했고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손을 들어줬다.

 김 과장은 “광고에서 언급된 국내 대학 25곳에 직접 확인해 보니 (1+3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의사도 계획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업체 측은 반발했다. 업체 관계자는 “광고에 언급된 국내 대학은 과거 ‘1+3’ 대학을 참고하도록 올렸을 뿐”이라며 “주립대 국제전형은 운영주체 등 여러 면에서 ‘1+3’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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