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 다시 입학을 원하시면 일단 고등학교와 대학교 성적, 그리고 토플 점수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예술대학을 졸업하셨어도 미국에서 일반 인문계 대학으로 편/입학이 가능하고, 또한 입학 후에도 전공을 바꾸는 건 굉장히 쉽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시면서 깊게 배우고 싶은 학문으로 전공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이미 한국에서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전문적인 수능영어가 혹은 거의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자가 아니면, 영어로 안정된 일을 찾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어학연수 2년으로는 영어실력이 누군가를 가르칠 만큼의 수준이 되기가 힘들고, (정말 유아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면) 어차피 미국으로 가셔서 2년이라는 시간을 각오하신다면, 어학연수가 아니라 하고 싶은 전공을 편/입학하셔서 학위를 취득하고 오시는 것일 여러 면에서 낫습니다. 학교를 다니게 되면, 수업과 과제를 모두 기본적으로 영어로 하게 되기 때문에 언어적인 부분에서는 어학 연수와는 비교가 안되게 뛰어난 수준을 갖게 되겠지요. 또한 새로운 분야에 미국에서 특정 학위를 취득하면, 영어뿐만 아니라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넓어집니다.
2. 현재 어떤 비자로 가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일단 학생 비자로 간다면,법규상 경제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있고, 남자 친구분이 한국시민권 자이고 미국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면, 아마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을 받으실 텐데, 질문자님도 -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다면 -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을 받으셔야 미국에 장기 체류가 가능하고 경제활동도 가능합니다. 남자친구분이 미국인이거나 이미 시민권자/ 영주권자라면 결혼을 하게 되면 시민권/영주권을 취득할 수가 있습니다. 그 후부터는 자유롭게, 다른 학위를 따놓지 않았다면, 음악 레슨이라거나 초 중학교 음악 선생님 등 일을 구하실 수가 있으시겠죠.
3. 일단 음악을 전공을 하셨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셔서 좀더 공부를 하시어 음악 심리 치료사 같은 계열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미국은 테라피나, 심리 상담치료사 계열이 한국보다 훨씬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심리학과나 심리 치료 관련 전공을 하시고 현재 음악을 접목 시킨다면, 만족하실 만한 직장을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그러기 위해선, 현재 이미 대학을 졸업도 하셨고, 20대 후반이시기 때문에, 시간을 더 이상 지체 하지 마시고 미국 대학 진학을 바로 실천에 옮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을 한번 더 가시는 것이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실 테니 최대한 많은 장학금을 받아 학비의 일정 부분을 면제시키는 방법으로 가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때문에, 질문자님 같은 상황의 학생들에겐 미국 주립대 장학입학 제도를 통해 입학하는 것을 가장 추천해드립니다.
5. 위에 말씀 드렸듯이, 대학에 편/입학하려면 토플과 내신 성적 (gpa) 가 가장 중요한대, 주립대 장학생으로 진학하기 위해선 토플 점수 70점 이상과 대학교 내신 한국 기준으로 4.5만점에 2.9 이상이 되셔야 합니다. 대학 졸업생들은 대개 성적 기준을 넘어, 무리 없이 미국 20여 개의 주립대에 편/입학이 보장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절반이상의 학비가 장학혜택으로 대체되어 일반 학생들은 일년에 학비 포함 총5000만원~1억 넘게도 들지만, 주립대 장학생들은 년간 학비 포함 총 1700만원~2400만원 정도의 금액, 즉 한국의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미국으로 가시기를 결심하셨다면, 가장 현명한 방법을 선택하여 진학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립대는 말 그대로 미국 주 정부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교유기관이기 때문에, 주립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할 시엔 새로이 취직을 할 때 큰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도 장학 프로그램으로 주립대에 편입 후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여 미국에서 취업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회와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바로 실천과 행동으로 옮기셔서 성공적으로 미국에 정착하세요. 더 궁금하신 사항은 추가질문이나 쪽지로 보내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18.05.08.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