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란?
1. 개요
원래 칼리지 보드(Collegeboard)에서 주관하는 Scholastic Aptitude Test의 준말이었습니다. 1900년대 초부터 위의 이름으로 불렸으나, 지능시험이냐는 비난을 받자 1990년 "Scholastic Assessment Test"로 바뀐 다음, 1993년 SAT라는 이름으로 고유명사화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SAT는 약자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데 쓰이는 시험으로, "이 학생이 대학교에서 배울 학문에 접근할 능력이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T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SAT(1600점 만점)는 읽기-쓰기, 수학, 에세이 3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AT Subject test는 과목별로 골라서 보는 시험으로 심화수학, 화학이나 물리 같은 과학이나 역사, 외국어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SAT뿐만 아니라 ACT 등 대학 입학에 쓸 수 있는 시험이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200만 명이 보는 시험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수능 수험생의 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2. SAT
흔히 SAT 1이나 SAT Reasoning Test라고 불리는 시험입니다.
SAT는 총 3부분, 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Math, Essay 세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에세이는 2016년부터 옵션이 되어서 대학교에서 에세이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치지 않아도 됩니다. 점수는 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과 Math가 각각 800점으로 총점 1600점이고 에세이는 총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에세이는 최소 6점에서 최대 24점까지의 점수가 나옵니다.
2.1. 독해(Reading Test)
총 52문제로 한 섹션이며 총 65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구 SAT의 Critical Reading의 센컴(Sentence Completion)과 단문이 빠지고 5개의 장문이 나옵니다. 이 지문들은 근현대 문학 작품 1개, 사회과학 지문 1개, 미국 건국 문서 1개, 과학 지문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문에 사용되는 어휘는 Old SAT에 비하면 많이 쉬워진 편이지만, 단어의 뜻을 물어보는 문제는 단어의 특정 뉘앙스를 물어보기 때문에 단어를 더욱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또한 특정 단어들의 사용 의도를 물어보는 문제도 나옵니다. 리딩에서 학생들을 가장 난감하게 만드는 문제는 바로 Evidence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한 문제를 푼 다음 그 다음 문제에서 문제의 답이 지문 어디에 나와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즉, 첫 문제를 틀리면 그 다음 문제도 틀리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반대로 두 번째 문제의 보기를 보고 첫 번째 문제의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지문 중에서 미국 건국 문서가 흉악하게 어렵습니다. 이 지문들은 과거 정치인, 사상가들의 글을 갖다놓은 것으로 주로 대립되는 지문 두 개를 가져다놓습니다. 어쩔 때는 단일 지문으로도 나옵니다. 이 지문들은 대부분이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쓰여진 것으로 어휘가 매우 어렵고 문체 또한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한 지문의 역사적 배경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Old SAT의 흔적이 확실하게 남아있는 부분입니다. 주로 작가 A가 작가 B의 어떠한 주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데 이것은 Old SAT의 Double 지문에서 단골로 나왔던 문제 형식입니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지문에는 거의 대부분 도표나 그래프가 함께 출제됩니다. 이런 시각 자료들은 지문과 연관되는 것들로 도표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이 한, 두 개 정도 있습니다. 주로 작가의 주장이 도표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물어보거나 도표 자체의 해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2.2. 작문 및 언어(Writing and Language Test)
리딩을 푼 다음 10분 휴식을 취한 후에 진행되며 총 44문제에 35분이 주어집니다. ACT의 English 섹션, 또는 Old SAT의 Improving Paragraph 섹션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약 300자에서 400자 정도의 지문이 4개 나오고 지문의 여러 부분들을 고치는 시험입니다. Old SAT에서 나오지 않던 Punctuation 부분이 추가되었고 리딩과 똑같이 도표나 그래프가 종종 나옵니다.
1) 특정 단어들을 문법에 맞게, 글의 흐름에 맞게 (접속사) 고치기
2) 문장 단위를 문법에 맞게, 글의 흐름에 맞게 고치기
3) 특정 문장을 문단 어디로 이동할지 고르기
4) 특정 문단을 지문 어디로 이동할지 고르기
5) 특정 문장을 삽입할지 말지 고르고 이유 대기
6) 주어진 도표에 맞게 문장을 고치기
2.3. 수학(Math Test)
Old SAT 까지는 모든 수학 섹션에서 계산기 사용이 허용되었지만 2016년부터는 수학 섹션이 두 개로 나누어져서 계산기 사용 불가 섹션과 계산기 허용 섹션으로 나누어집니다. 계산기 사용 불가 섹션은 20문제 25분, 계산기 사용 허용 섹션은 38문제 55분입니다. 두 섹션 중간에 5분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수학은 Old SAT에 비해 어려워졌습니다. 삼각비와 복소수가 추가되었고 복잡한 도표가 더욱 많이 나옵니다. 문제의 길이도 많이 길어져서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연상하게 합니다. 즉, 영어 독해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수학 문제를 잘 풀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소수 및 분수의 계산도 요구돼서 정확한 연산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Old SAT 처럼 'Grid-in' (주관식) 문제도 뒤에 몇 문제씩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수능 수학보다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니 수포자라 해도 그렇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학 섹션에 쓸 수 있는 계산기는 CAS 기능이 없고 QWERTY 키보드가 없으면 대부분 허용됩니다. 만약에 스타일러스 펜이 있을 경우 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감독관마다 다르지만 몇몇 감독관들은 계산기를 반드시 책상에 놓고 사용하라고 합니다. 계산기를 손에 들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2.4. SAT에세이 (SAT Essay)
11년 만에 에세이가 옵션이 됐습니다. 이제 에세이는 시험 등록할 때 추가할 수 있고 시험장 들어갈 때 개인의 의사에 따라 에세이를 추가하거나 안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고사장에서는 에세이를 보는 학생들과 안 보는 학생들을 따로 분리해서 시험을 치므로 감독관이 거절할 수 있으니 사전에 에세이를 추가할지 말지 결정해야 합니다.
25분 만에 쓰는 Old SAT에 비해 시간은 넉넉하게 주어져서 이제는 총 50분입니다. 지문을 읽고 지문의 저자가 자기의 의견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내세우는지에 대한 에세이를 씁니다. 지문은 무조건 논설문이고 주로 역대 대통령이나 사회 유명 인사들의 글이 나옵니다. 주로 AP English Language 시험과 비슷하다는 말이 많고, IB LangaugeAPaper1과 비슷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채점은 타 섹션과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며 지문 이해, 분석, 언어 사용에서 각각 8점 만점의 점수가 주어집니다. 칼리지 보드에서는 이 세 부분의 점수를 합하지는 않습니다. 에세이는 전과 동일하게 두 사람이 읽고 낸 점수의 총합으로 나옵니다. 만약에 두 사람의 점수가 1점 이상의 차이가 날 경우 Head Reader가 직접 읽는다고 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2.5. 점수
시험이 바뀌면서 시험 점수 체계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총점 1600점 만점, 섹션 스코어는 Evidence Based Reading and Writing 800점, 수학 800점으로 나옵니다.
Evidence Based Reading and Writing은 총 2개의 Test Score로 나뉩니다. Reading Test가 총 40점, Writing and Language Test가 총 40점, 이 둘을 더해서 10을 곱해 800점 만점인 섹션 스코어가 나옵니다. 수학은 섹션 스코어를 20으로 나눈 거와 같습니다. 총 40점 만점입니다.
Cross Test Score라고 전 섹션을 통틀어서 나오는 점수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두 개로 나뉘는데 Analysis in History/Social Studies 와 Analysis in Science로 나뉩니다. 둘 다 40점 만점으로, 이 점수는 각각 항목에 적합한 주제의 문제를 얼마나 잘 풀었는지를 알려주는 점수입니다. Analysis in History/Social Studies는 사회과학, 역사 관련된 영어, 수학 문제에 해당되고 Analysis in Science는 과학 관련 영어, 수학 문제에 해당됩니다. 자기가 문과인지 이과인지를 알아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Subscores라고 하여 2016년부터 추가된 점수들이 있습니다. 총 7개의 항목이 있는데: Command of Evidence, Words in Context, expression of Ideas, Standard English Conventions, (이상 영어) Heart of Algebra, Problem Solving and Data Analysis, Passport to Advanced Math (이상 수학)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항목 다 15점 만점입니다. 각각 항목에 부합하는 문제를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를 알려주는 점수입니다.
Cross Test Score와 Subscores는 보조 점수라고 보면 됩니다. 총점수보다 더욱 세밀하게 자기 실력을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에세이(SAT Essay) 점수는 Reading, Analysis, 그리고 Writing 으로 총 3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카테고리에서 총 8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에세이 섹션은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위의 총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3. SAT Subject Test
SAT Subject Test는 예전의 SAT Ⅱ로 영어, 역사, 수학, 과학, 언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0과목이 있습니다.
보통 대학들은 2~3과목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대학마다 필수로 지정한 과목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살펴보고 응시해야 합니다.
SAT Subject Test는 외국인에게는 학과 과정과 내용도 범위도 다른데다 용어가 전부 영어이므로 마음잡고 공부하지 않으면 점수 내기 어렵습니다. 한국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자연과학 쪽은 제대로 배우면 쉬운 편입니다. SAT 2 물리학, 화학, 생물학은 물II, 화II, 생II 제대로 하면 800점은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지만,인문 쪽으로 SAT II 봐서 800점 나온 사람 한국 분들은 드물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 역사 같은 부분을 한국인 중에 배우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험은 객관식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P시험과 달리 주관식 문제가 없으므로 부담감이 덜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World History (세계사) 과목은 1년에 2~3번 정도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꼭 확인을 하고 응시일을 결정해야 합니다.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영어(English)
ㆍ문학(Literature)
3.2. 역사(History)
ㆍ미국사(U.S. History)
ㆍ세계사(World History)
3.3. 수학(Mathematics)
ㆍ수학 1단계(Mathematics Level 1)
ㆍ수학 2단계(Mathematics Level 2)
3.4. 과학(Science)
ㆍ물리학(Physics)
ㆍ화학(Chemistry)
ㆍ생물학(Biology)
3.5. 언어(Language)
ㆍ프랑스어(French)
ㆍ프랑스어+듣기(French with Listening)
ㆍ독일어(German)
ㆍ독일어+듣기(German with Listening)
ㆍ스페인어(Spanish)
ㆍ스페인어+듣기(Spanish with Listening)
ㆍ이탈리아어(Italian)
ㆍ라틴어(Latin)
ㆍ현대 히브리어(Modern Hebrew)
ㆍ듣기포함 중국어(Chinese with Listening)
ㆍ듣기포함 일본어(Japanese with Listening)
ㆍ듣기포함 한국어(Korean with Listening)
보시다시피, 한국어도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4. SAT의 점수 계산법
SAT 점수 계산법은 독특합니다. 백지를 써 내도 200점은 기본으로 나오는데, 쓰기 부문의 경우 백지는 260점 정도 되고, 4지선다형에서 200점이 됩니다.
2016년에 개편되는 SAT는 틀려도 점수가 깎이는 것이 아니라 0점으로 처리됩니다. 하지만 SAT Subject Test에서는 여전히 오답 감점이 존재합니다. 정답인 문항에는 1점을 추가하고, 5지선다에서 오답 시 1/4점을, 4지선다에서 오답 시 1/3점을 감점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응답하지 않은 문항에 대해서는 감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산출된 Raw Score는 소수점 아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환산되며, 점수 동등화 작업을 통해 해당 점수에 해당하는 Scaled Score로 전환됩니다. 수험생과 대학에 보고되는 척도 점수는 십의 자리까지 반올림된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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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700 ~ 800 만원 정도의 학비가 듭니다.
여기에 기숙사비와 보험료등을 합치면
1년에 1,800~2,000 만원 정도가 되어,
국내 사립대학 수준의 학비로 미국 주립대에 유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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