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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Georgia Southwestern State Univ.의 홍 * 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Georgia Southwestern State University(이하 GSW)에서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2016 1~5 ELI과정 후 GSW로 편입하여 6~8월 여름학기, 9~12월 가을학기를 수강하였고 모두 A학점을 받았습니다. 내년 봄학기부터는 같은 대학의 석사과정으로 진학 예정입니다.

<배경>

저는 과거에 한국에서 학사학위(동양사 전공)를 받았지만, 현재의 전공과 커리큘럼상 차이가 많아 학부과정을 거의 다시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여름학기가 끝날 무렵, 단과대학장님과 면담 중에 이번 가을학기 동안 학부 전공 과목 중 필수적인 수업 5개를 잘 이수하면, 다음 학기에 석사과정으로 받아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외에 대학원입학시험인 GRE,토플 및 추천서 등 일반적인 대학원 입학전형 절차도 따라야 했지만, 올해 GSW에 있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분야들이라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예전에 다른 미국 대학들의 입학전형을 조사하며 알게된 바로는, 저처럼 이공계와 전혀 관련 없는 학사 전공자가 Computer Science 석사 진학을 원할 경우 운좋게 입학허가를 받는다해도, 비싼 학비(Out-of-state tuition)를 내며 1~2년간 필수 학부수업 이수(프리레쿼짓)를 조건부로 요구 받기 때문에 GSW 1학기짜리 프리레쿼짓 조건은 무척 솔깃한 제안이었습니다. 또한 GSW Computer Science 석사과정은 30학점 이수가 졸업요건이기에 봄12 + 여름6+ 가을 12학점을 이수한다면, 1년간 공부하고 졸업이 가능하기에 저와 같이 Science 분야가 아닌 학사학위를 갖고 있으면서 Computer Science를 공부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고려해볼만한 계획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Wise-way를 통한 GSW In-state tuition 학비감면 정책은 학부생을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올해 제가 여름학기와 가을학기를 수강할때는 이 혜택을 받았지만 석사과정부터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GSW의 정책이라 하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다른 연계대학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대학원 Advisor 로부터 지정받은 프리레쿼짓 전공과목 5개를 한 학기에 듣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2~4학년에 걸쳐 커리큘럼에 맞게 순서대로 들어야 하는 연계과목들 중 일부를 한번에 듣게 되서 생기는 부족한 배경지식이 문제였고, 영어 또한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이지만 저는 아내와 3살과 1살인 아들 둘이 있고, 20여시간 정도 학교에서 파트타임 잡과,  5시간의 학과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하느라 공부시간을 만들기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1.(공부방법) 전공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보니 공부방법은 단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시험,퀴즈,숙제를 치루기 전에는 해당되는 범위의 교과서와 보조자료는 몇 번을 읽든, 몇 십 시간을 투자하든 완벽히 이해될때까지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그래도 안 풀리는 부분은 교수님을 따로 찾아가서 해결하였습니다. 중간고사 이후부터는 각 과목별로 좀 더 효율적인 공부전략에 대한 감이 잡혔기에(어느 분야를 더 보고, 어떤 자료는 덜 봐도 되는 등) 고생이 조금 덜했지만, 그전까지는 매주 교수님들을 찾아가고, 하루 수면시간도 3-4시간이 안되는 날이 대부분이라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2.(영어) 미국에 오기전 한국에서 해커스 문제집으로 공부해서 받은 토플점수가 79점이였고, 그전까지는 영어와 큰 관계가 없는 직장생활을 오래 했기에 그저 그런 영어 실력을 갖고 미국에 왔습니다. ELI 과정에서는 John선생님의 뉴욕타임스 독해수업과 Cindy 선생님의 작문 수업에 시간을 많이 썼는데, 이후 전공수업에서 교과서를 읽고 과제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ELI가 끝날 무렵 친 토플에서는 92점을 받았습니다. GSW에는 다양한 학생클럽과 매주 이런저런 행사들이 열리기에 이런 곳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미국학생들과 교류한다면 영어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사정상 학업외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어서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그 외에 수업시간의 교수님 영어를 이해하기 위해, 녹음을 해서 여러번 듣거나 최대한 많은 부분을 미리 예습해서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3.(시간관리 및 지출) 가정이 있다보니 신경쓸 일이 많았습니다.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며 결혼생활을 할 때보다, 지금의 학생생활이 저나 아내나 체감적으로 2~3배 더 바쁘다고 느끼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잠을 아주 많이 줄이고 깨어있는 동안 최대한 집중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 부부의 저축으로만 유학을 온 것이다보니 지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학비 외에 생활비로 최대한 아껴서 한달 약 2,000~2,500불 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작년 미국 4인가족 빈곤선 가이드라인이 월2,000불 수준이라 하니 나름 절약해서 생활하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GSW 가 있는 Americus 지역의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가능한 것도 같습니다.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가족과 함께 미국 유학시(또는 혼자라도) 학비포함 연1억원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아마 절반 수준으로 쓸 것 같으니 저와 비슷한 경우에 계신 분이라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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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700 ~ 800 만원 정도의 학비가 듭니다. 

 

여기에 기숙사비와 보험료등을 합치면 

1년에 1,800~2,000 만원 정도가 되어, 

국내 사립대학 수준의 학비로 미국 주립대에 유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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